2016/05 썸네일형 리스트형 맑은 날 198.오래전 그때, 그 맑은 날, 기다리던 날나는 물끄러미 땅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아니다, 땅에서 땅으로 숨어드는 숨결을 바라보고 있었다기다리고 있었다 그 시간을 물끄러미 기다리고 있었다 그랬다... 500. 사고가 있었고 아팠다. 기억이 흐릿해질 때까지 천천히 기다렸다삶과 죽음의 길은 넓고 광활하기도 하지만 細絲처럼 좁고 좁기도 하다무언가 기다란 끈이 나를 훑고 지나갔다뒤돌아 봤을 때 기다란 그림자만이 남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 Áspri méra ke ya mas (There will be better days, even for us) - Agnes Baltsa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