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사람이고 싶기도 했었던 것일까. 조금은 더 온화하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언제나 늘 그렇듯 무뚝뚝하고 단조로운 그리고 느닷없는 그의 문자가 왔다.

그 먼 곳으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할 그런 의미를...

언제나 내 그림자에 숨어있는 불안이, 슬며시 고개를 든다.

아마도 답을 받지 못할, 물음표로 끝나는 그의 문자가 뚝, 뚝, 마침표를 찍는다. 






● Let it be me - Ray LaMonta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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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비™ 2016.08.16 18:06 신고

    사진에서 가을의 느낌이 납니다.
    어제부터 갑자기 시원해지고 더위도 한풀 꺾인 것 같더라구요.

    • coolpoem 2016.08.21 16:45 신고

      아직 오락가락 하긴 하지만, 며칠 간의 폭우와 또 며칠 동안의 소나기 후 눈에 띄게 선뜩선뜩 해지는 바람이 불 때가 있네요. 이제 가을이 오겠죠. 한국도 한참 덥다던데 늦더위 잘 넘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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