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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고요와 혹은 그렇지 않은: 두 개의 건물 St. Paul's Cathedral 세인트폴 대성당, 두 말 할 것 없는 그런 건물. 성베드로 대성당, 피렌체 대성당과 더불어 세계 3대 성당 중 하나. 규모로는 바티칸 성당 다음, 두 번째. 1699년 런던 대화재로 전소된 다이애나 신전 자리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건물. 카톨릭과 결별한 영국 국교, 성공회의 영향으로 고딕 양식이 즐비한 건물들 가운데, 건축가인 크리스토퍼 렌(Christopher Wren) 경의 고집으로 남게 된 바로크 양식의 건물. 형태로는 바로크 건축 양식이지만, 전체적으로는 고딕-바로크의 절충적인 형태가 되었다. 전형적인 바로크양식에 비하면 수수한 편. 하지만, 돔의 원개 비율과 서쪽 정면의 세밀한 디자인은 크리스토퍼 렌의 바로크 양식에 대한 경의를 보여주고 있다. 완공은 17.. 더보기
短想.1 관습과 질서에 대한 충돌, 혹은 절박한 무심함. 항상 양쪽을 다 보게 되네요. 비가 와도 너무 많이 온다. 일주일에 하루 이상은 비...비가 그립다고 한거라서 이러는거라면 조금 취소하고 싶다... 항상 긍정적으로 산다는 건 얼마나 힘든 일인가, 하지만 그 힘은 대단하다는 것. 쓸모없는 희망이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최선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힘, 그런 의미. 삶의 목적, 결국 얼마나 많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느냐 하는 것, 그런 의미에서의 행복, 아는 만큼의 범위. 그리고 그걸 지탱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자본주의적 필요양식과 강인한 정신력. 웃음, 배가 아플 정도로 숨이 넘어가게 웃어본 적이 몇 번 쯤일까. 기억나는 한도 내에서는 손가락이 남는 거 같다...웃음이 가져다주는 힘은 나 뿐아니라 내 주위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