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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길목

비, 이층에서 본 거리


쏟아지는 비, 그렇게 이층 창가에서 비가 오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멀리 떨어져서, 빗 속을 뛰어가는 사람들과 주저하는 사람들의 얼굴을을 바라보며.
그 공간의 거리는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거리이기도 하고, 또 물리적 거리로서의 의미이기도 하다. 삶은 객체로서의 나와 세상과의 거리를 가늠하고 유지하는 형태로서 존재하며, 또 그 거리를 통해 '나'의 존재가치를 규정한다. 때로는 내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지난 가을 @ 广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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