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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길목

푸르른 날


비행기를 타고 3시간을 날아와 고향에 들렀다. 바람은 서늘하고 햇볕은 뜨겁다. 

푸른 날들이 이 곳에 있었고, 나의 시간들도 여기 함께 있었다.

그리움은 바람처럼 내 얼굴을 어루만지며 기억을 오래된 시간 속에서 날려올린다.

거기 내가 있었다, 밝은 햇살, 물결, 눈부시던 나의 푸른 날들......



● Homesick - Kings of Conven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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