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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길목

기억할 만한 지나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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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편린, 그 조그맣고 오래된 것이 씨앗처럼 자라
문득 뿌리를 내리고 내 안에 오롯이 자리잡고 있다
무엇인지도 모르고 가끔 내가 알고 있을 만한 짐작으로 가늠해 보지만
이제는 허물어지면 더 아플까 걱정스러울 뿐
그것이 무언지도 모른채 

 

 

@지난 3월 대만 용산사...


● Gert Taberner - Fa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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