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다가 잠깐 딴 생각이 들때, 혹은 무언가로부터(프로스트의 마들렌!) 툭 튀어나오는 연상으로 떠오르는 것들이 가끔 있다. 그럴 때면 내가 그걸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것에 놀랄 때도 있고...사람도 그랬다. 인연은 장소와 함께 하기에 그 연결고리가 끊어지거나 느슨해지면 멀어지기에, 그런 순리들로 잊게(혹은 까맣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그때 저 거리를 같이 걷던 사람들도 그랬다. 이제는 서로의 기억에 남아있을 뿐인...그런 인연들...



Christ Church @Oxford on Februar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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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솜다리™ 2015.02.16 10:14 신고

    네..정말 그런 경우가 있더라구요..
    넘 신기한 경험...한번씩 할때가...ㅎㅎ

  • 마음~ 2015.02.16 15:18 신고

    아, 맞아요.
    오늘 비가와서 딸애에게 우산을 꺼내주는데
    구석에 아껴둔 우산 하나,,
    몇 년 전 산행후 갑작스레 쏟아지는 통에 아주 비싸게 산 기억이 나더군요.
    물건도 이럴진데 그때 함께했던 친구들은 잘 지내는지 까맣게 잊고 사네요.
    에휴,,사는게 뭔지..ㅎㅎ

    • coolpoem 2015.03.08 19:52 신고

      그런 기억의 편린들이 우리의 삶을 이어붙이는 게 아닐까 싶어요. 연결고리 같은 그런...

  • 도플파란 2015.02.21 14:09 신고

    맞아요.. 정말 그런 경우가 있더라구요..

  • 겨울뵤올 2015.03.17 11:07 신고

    공감이요~~!!
    그래도 기억력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까맣게 묻혀졌던 기억을 마주할 땐 진짜 깜짝깜짝 놀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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