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놓고, 바람이 자고 있는 언덕을 넘어
사랑의 기억이라 불러도 좋을 그런 일들이
겨울 이파리처럼 날카롭게 내 이마를 겨누는 밤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다를 기다리는 배를 위해 바람이 그렇게 속삭이듯
너를 놓아 주고, 그렇게 배를 바다로 보내고...
@ 지난 여름, 잠진도, 한국
두번 째 ●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by 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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