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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다코타

그곳에 다녀왔다 - 블랙 힐스, 사우스 다코타 (1) 세상이 완벽했던 시절 - 당신에게 비치는 아침 햇살 세상이 완벽했던 시절 우리는 그 세상에서 행복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불만은 지상의 마음에 작은 울림을 만들기 시작했고 의심은 날카롭게 그 사이를 파고들었다. 그리고 그 의심이 마음의 고리들을 파멸시켰을 때, 온갖 사악한 생각들이 뛰어들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세계를 파괴했다 영감을 위해, 삶을 위해— 질투의 표식, 두려움, 탐욕, 질투, 증오의 표식들, 빛을 꺼라. 어느 누구도 손에 표식이 없는 사람은 없었다. 우리가 시작한 곳, 우리는 바로 거기에 있었다 어둠 속에서 우리는 서로 부딪치고 있었다. 우리가 어떻게 공생하는지 잊은 후로 우리는 더 이상 살 곳이 없었다. 넘어진 사람 가운데 하나가 다른 하나를 불쌍히 여기고 담요.. 더보기
그곳에 다녀왔다 - 블랙 힐스, 사우스 다코타 (프롤로그) 결 나무는 나무라서 나무다 나무라서 나무는 나무가 된다 나무라는 나무는 모든 나무의 나무다 나무는 나무라서 나무이며 그래서 나무의 나무는 나의 나무다. 나무는 나무가 되기 위해 담아둔 시간들을 모아 결을 만든다. 사람도 그러하다. 오랜 시간동안의 기쁨과 고통과 슬픔과 분노의 모든 감정들이 쌓여 마음의 결이 된다. 여행은 그런 마음의 결에 햇볕은 주고 바람을 주는 일이다. 너무 단단해진 그 결에 다시 빛을 주고 숨을 쉬게 해주는 일, 그래서 나는 여행을 간다. 길 바람의 길, 나는 너의 길을 세워주고 싶었다. 네가 스스로 허물어뜨린 그 시간이 푸른 빛으로 불타오르고 있을 때 나는 조용한 화형의 시간을 기다리면서 너를 기억하기로 했다. 그 푸른 기억이 슬픈 그림자처럼 나를 배회하지 않고 그저 단단한 시간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