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후의정원

Adios 2024 만약내가 네게로 가서문 두드리면.내 몸에 숨은봉오리 전부로흐느끼면.또는 어느 날꿈 끝에네가 내게로 와서마른 이 살을비추고활활 우리 피어나면.끝나기 전에아, 모두잠이기 전에. 「동백」 강은교 詩集『빈자일기 』(문학동네, 1996) 동백에 香이 없는 이유는 동백이 가진 여백의 깊이 때문이다절대로 흩어지지 않는 꽃잎들은 겨울의 차가운 바람과 햇살로 엮여있고그 여백에는 손을 넣어도 깊이를 알 수 없는 아득한 어둠도 그 眞空이 있다눈을 감아도 사라지지 않는비추지 않아도 빛나는 시간과 바람과 계절,바람에도 시간에도 나부끼지 않는나의 求恤, 나의 彼岸,나의 동백 올해의 단어 - 동백새해의 단어는 무엇이 될까... 더보기
連星系之房.2 더보기
2024 頌夏空作所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50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心印之房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Adios 2023 올해의 단어 - 時節因緣새해의 단어는 무엇이 될까... 더보기
連星系之房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好雨時節 비가 오던, 어느 하루 Elvis Presley - Anything That's Part of You I memorize the note you sent Go all the places that we went I seem to search the whole day through For anything that's part of you I kept a ribbon from your hair A breath of perfume lingers there It helps to cheer me when I'm blue Anything that's part of you Oh, how it hurts to miss you so When I know you don't love me anymore To go on nee.. 더보기
노을展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목신의 오후 255. 서걱거리는 모래. 슬픔은 왜 소리가 날까 식물들이 발을 모으고 울음 우는 동안 지금 이 시간은 무슨 소리가 될까 생각을 한다 손을 뻗어도 잡히지 않을 무엇으로도 명명하지 못할 그런 거리에 대한 슬픔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고 그대를 생각할 때 지치지 않는 마음의 끝 그대는 어떤 소리가 되어 슬픈 모래들 사이를 날아갈까 102. 너는 이제 내 시간에서 사라진다. 몇 달전 네게 받은 전화가 마지막이었다는 것도, 서두없었던 너의 목소리도, 성의없었던 내 응답도 이제 사라질 것이다. 너는 그랬다. 느닷없이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우리의 혼을 빼놓고 또 느닷없이 사라지곤 했다. 그렇게 멋있었던 너의 청춘도 시간 속으로 사라지고 너의 거칠었던 날들도 이젠 평온해졌다. 겨울이 지나고 꽃이.. 더보기
어떤 바다 297. 또 다른 바다를 갔다 바다는 늘 거기에 있고 늘 다른 모양이다 아니다 아니다 달라지는 건 나다 너를 보는 내가 달라지고 있었던거다 너는 아무 잘못이 없다, 너는 그렇게 고요하고 쓸쓸하게 잔잔히 미동하는 너는 2단지 | 모래알 안녕바다 | 그곳에 있어줘 더보기
일요일의 노래 환한 오후의 햇살 속, 고요한 노래들... 햇살이 따가운 3월의 마지막 주 밀린 영화보기 약먹고 낮잠자기 Jo Stafford | No Other Love (Movie 'The Master' OST) Evgeny Kisssin | Frederic Chopin, Etudes Op.10 No.3 In E "Tristesse" - 'No Other Love' Sampling Song Arne Domnerus, Gustaf Sjokvist | Aniphone Blues (Movie 'The Two Popes' OS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