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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극장

어쩌다 여기 서 있는 걸까




어디로 갈까,라는 생각보다 어쩌다 여기에 서 있는걸까 하는 질문이 곧잘 들곤 한다.
미래에게로의 투사보다는 지금 이 순간이 더 중요한 게다.
삶이 흘러간다라고 할 수 있다면, 그 흐름을 지금 손으로 만져보고 싶은 것인가 보다.
손가락 사이를 유유히 빠져나가는 시간,
그 시간 사이 어디 쯤엔가 우두커니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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