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멈춘 길, 시간을 붙잡아 둘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그것일 수 있다.
소멸의 근본을 거슬르는 이기, 혹은 집념. 하지만, 그것 또한 사라지리라.
시간은 모든 것을 다시 근원으로 보내는 힘이다. 자연의 경배가 그 시간에 매달려 있고,
우리의 이기는 그 거대한 그늘에 한 줌 미풍일 뿐. 죽음 또한 그 길 안에 있으리라.
'마음의극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과 소나무 (2) | 2011.02.05 |
---|---|
금관을 꿈꾸는 목관 (2) | 2011.01.19 |
구름은 갈대가 꾸는 꿈 (2) | 2010.11.11 |
No U Turn (4) | 2010.11.09 |
여기 있어줘요, 기린 아저씨. 가로등은 울고 있었다 (2) | 2010.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