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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극장

강아지풀




너의 말이 그렇게 뚝, 뚝, 흘러내렸다
금방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하늘 뒤로
강아지풀 어깨를 들썩거린다
바람이 분다 그렇게 흩날리는 시간 너머 
조그만 속삭임만 남아 이 시간을 기억하겠지
강아지풀 가느다란 이삭만큼 조그만 숨결,
바람 사이에 남겨둔 그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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