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라벨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녀(聖女) - 스테판 말라르메 옛적에 플루트나 만돌린과 더불어 반짝이는 그녀의 비올라의 도금이 벗겨진 오래된 비단목을 감추고 있는 창문에, 옛적에 저녁 예배와 만도(晩禱) 때면 넘쳐 나던 성모 찬가의 오래된 책을 펼쳐 놓고 보여 주는 창백한 성녀가 있어 섬세한 손가락뼈를 위하여 천사가 저녁 비상으로 하프를 퉁기는 성체현시대 같은 창유리에 오래된 백단목도 없이 오래된 책도 없이, 악기 날개 위로 손가락을 놀리는 침묵의 악사가 되어 「성녀(聖女)」 스테판 말라르메 詩集『오후의 목신』(민음사, 1974, 김화영 譯) À la fenêtre recélant Le santal vieux qui se dédore De la viole étincelant Jadis flûte ou mandore Est la sainte pâle, étalant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