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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의 키가 김환기만하다, 라는 싯구를 그는 좋아했다
당신의 키는 어디쯤 가 닿았을까
길과 길 사이 드리워진 가을낙엽들이 바람을 따라 날아오르던
언저리쯤, 그대의 그림자가 흔들리던 그 사이쯤
비감과 체념의 사이, 놓여진 길, 이제는 어디도 닿는지도 모를
길을 거둔다.
2017 Fall @ Yosemite
● 내일 - 한희정 (미생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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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곧 찾아올 늦가을의 정취가 제대로 담겨있네요.
현실의 저는 키가 매우 작지만, 과연 내 안의 나는 얼만할까 생각해 봅니다.^^;
와....너무 멋지네요.....
정말 사진속에 들어가 보고 싶네요....
내일....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에요.
한참이나 듣다가 갑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유화를 배우는 사람이 많네요. 저도 아는 사람이 하나 있는데...
요즘은 유화보다 아크릴도 많이 하더군요. 좋은 그림 많이 그리셨나요? :)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