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나를 깨운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슬픔이 나를 깨운다 슬픔은 분명 과로하고 있다.그 슬픔은 과로를 하면서까지(!), 나를 일으키고, 돌봐주며 내 곁을 떠나지 않는다.나는 슬픔이다. 슬픔이 나와 항상 함께 한다는 것이 그리고 그 슬픔이 희망과 즐거움과 늘 함께 한다는 것을 안다.슬픔이 함께 하는 동안 저 심연의 낭하까지 잠수하기도 하고 때론 어두운 골목 안쪽에서 길을 잃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슬픔이 희망을 부르고 다음의 나를 위해 기억할 만한 상처를 남겨주고, 그 상처들이 나이테처럼 둥글게 둥글게 나를 단단히 감싸 안는다, 그렇게 잠시 건너와 사라지는 순환, 그리고 희망은 슬픔과 결국 같은 곳을 보는 그 동안... ...황인숙「슬픔이 나를 깨운다」(詩集『슬픔이 나를 깨운다』문학과지성,1990)... ● A Love Idea by Mark Knopfler f..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