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나라좋은밤노래 썸네일형 리스트형 8월의 단상 326 나무는 땅을 내려다보고 있다 하나둘 힘없이 떨어뜨린 나뭇잎들이 바닥에 정신없이 흩날려있다. 바람이 불어와 까불거리며 나뭇잎들을 뒤집어 놓는다. 어떤 나뭇잎들은 꿈적도 않는다. 그렇게 나뭇잎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 갑자기 바람에 내가 놓여버렸다. 바람이 나를 데리고 하염없이 날아간다. 공중으로 솟구쳤다 아래로 꺼질 듯이 떨어지다 다시 날아오른다.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어지러웠다. 하지만 여전이 나는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다. 101 어떻게 태어날지 결정할 수 없고 어떻게 죽을 지 또한 알 수 없기에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어떻게 살겠다는 삶의 방향에 대한 결정 뿐. 그것이 어떤 의미인가에 대해서는 오롯이 당신의 몫. 80 모든 것을 들어내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이것은 거짓말이다. 전체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