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헤이즈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여름, 詩 둘 이 밤의 작별을 쉽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노년의 마지막은 불타오르고 포효해야 하기에, 꺼져가는 불빛을 향해 분노하고, 분노하세요. 현명한 이들은 그들의 마지막이 어둠일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들의 말은 불꽃 하나 일으킬 수 없었기에 이 밤의 작별을 쉽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선한 자들은 마지막 파도 곁에서 자신들의 덧없는 행동들이 푸른 바다에서 얼마나 빛나게 춤추었을지를 슬퍼하기에, 꺼져가는 불빛을 향해 분노하고, 분노하세요. 한낮의 태양을 붙잡고 노래하며 시간을 허비하던 이들은 결국 그 태양이 저물어가는 것을 늦게 깨닫고 슬퍼했기에, 이 밤의 작별을 쉽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위독한 자들은 죽음을 앞두고 앞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그 멀어버린 눈이 유성처럼 불타고 빛날 수 있기에 꺼져가는 불빛을 향해 분노하고, 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