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봄, 편지 둘 닿지 못한 편지 …… 지금 이 글을 읽으실 선생님을 상상하는 것은 고통스럽습니다. 선생님은 필경 제가 모르는 감각과 사유, 경험을 하셨을 터이고, 그 같은 변화된 내면을 정리하면서 짐을 꾸리는 조금은 힘없는 손끝을 저는 느낍니다. 저는 편지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얼핏하였습니다. 이 여자는 어쩌면 한 달 후 델리에 돌아오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녀는 어쩌면 갈색의 물이 흐르는 江邊에 영원히 숨어버릴지도 모른다......같은. 선생님은 호텔 문 앞에서 눈물을 흘린 이야기를 했지만 내가 궁금한 것은 서 무엇을 하였을까 하는 점입니다. 선생님은 간디 이야기를 하셨지요. 저는 그러나 한 달 뒤인 지금 선생님이 인도에서 간디와 같은 만이 아닌 을 만났을 거라고 추측해 봅니다. 배는 안 고팠나요? 미지와의 만남은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