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ane - Somewhere only we know 썸네일형 리스트형 8月의 詩: 바다로 가는 서른세번째 길 굴참나무숲 너머 자작나무숲이 아름다운 날이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태풍이 그 나무 속에 있다 나는 길 위에 있고 파도는 길 밑의 길까지 밀려온다 나는 태양을 향해 걷고 태양은 내가 걷지 않는 길까지도 걷는다 그것을 음악이라 이름 부르면 삶은 더욱 깊어진다 바다로 가는 길 위에는 단지 세 그루의 나무만 서 있다 나무에 황혼이 없다고 믿는 사람의 영혼에도 나무 세 그루는 서 있다 이 길 위에서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할 수는 없다 그대가 이 세상 한구석에 골목처럼 접혀 있어도 구석은 이미 보석과 같다 나는 길 위에 있고 길은 내 밑의 사랑 위에 있다 태양의 빛이 끝나는 길 위에는 달빛의 길 또한 흐르고 있고 수평선이 하늘로 빠지는 다섯번째 둔덕에서 부는 휘파람은 스산하다 그때 내가 읽었던 소설은 누가 바람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