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구름과 폭우와 돌개바람이 지나가고 난 후

마치 거센 운명이 삶을 휘돌아치고 날아간 것 처럼

삶과 죽음이 그리 멀리 있지 않듯 

푸른 하늘이 드리웠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산다는 것이, 견딜만한 고통을, 지난한 슬픔을 지나

그렇게 언제나 갖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자각할 수 있다는 것이.

하늘이 구름이 네가 그리고 우리가

항상 여기 있었다


@ Community bayou after the historical 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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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30 15:17

    비밀댓글입니다

    • coolpoem 2017.09.07 15:38 신고

      비라기보다는 태풍이었죠 :)
      정말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지나가는 그런 것이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없는 인간의 나약함도...네. 많이만 오지 않았으면...

  • 루비™ 2017.09.03 00:41 신고

    폭풍과 폭우에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길 기원합니다.

    • coolpoem 2017.09.07 15:42 신고

      잘 지나갔습니다. 어찌보면 삶은 어떻게 자연에 순응하는가를 배워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해우기 2017.09.07 09:07 신고

    출퇴근 왕복 300km...입니다...
    어린아이들때문에 아직은 출퇴근을 하네요
    겨울이 들어서면 방을 구해야겠지만...

    등뒤로 맑은 하늘을 보면서...흐리고 비오는 곳으로 달려가면서
    참 기분이 묘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폭풍이 지난 오후...왠지 그런 기분으로 퇴근하고 싶네요....

    • coolpoem 2017.09.07 15:43 신고

      대단하세요. 그 거리를 다니시니 그것도 매일...좀 더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 Deborah 2018.06.24 13:45 신고

    인생의 폭풍도 언젠가는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있네요. 행복한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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