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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극장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210.


맑은 날,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부칠 수 없는 오래된 습관

영원히 돌아도 멈추지 않을 것 같은 기억도 

이젠 나를 놓아줄 것 같아 그렇게 긴 숨으로
이마에 드리운 그늘을 걷어내며  
눈을 찡그리며 하늘을 보고 있어요
환한 저 바퀴 너머 푸른 하늘을





Gymnopedies by Eric Sat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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