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구름과 폭우와 돌개바람이 지나가고 난 후
마치 거센 운명이 삶을 휘돌아치고 날아간 것 처럼
삶과 죽음이 그리 멀리 있지 않듯
푸른 하늘이 드리웠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산다는 것이, 견딜만한 고통을, 지난한 슬픔을 지나
그렇게 언제나 갖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자각할 수 있다는 것이.
하늘이 구름이 네가 그리고 우리가
항상 여기 있었다
@ Community bayou after the historical 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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