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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사전

Also Sprach Zarathustra

 

Fredericksburg Afternoon

 

 

 

 

Also sprach Zarathustra: Ein Buch für Alle und Keinen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만인을 위한, 그러나 어느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 건강한 인간이 부르는 영원한 긍정의 노래

 

저녁마다 바다 저편으로 떨어져 하계(下界)를 비추어주는 그대처럼, 그대 넘쳐흐르는 별이여! 나는 그대와 마찬가지로 몰락해야 한다. 내가 저 아래로 내려가 만날 사람들이 말하듯이. 그러니 나를 축복해 다오. 그대 고요한 눈이여! 크나큰 행복조차도 질투심 없이 바라볼 수 있는 그대여! <차라투스트라의 머릿말>

나의 눈물과 함께 그대의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그러면 나중에서야 정의가 절름거리며 그대를 따라오리라. <창조하는 자의 길에 대하여>

우리는 서로 너무도 많은 것을 알고 있기에 서로 말이 없다. 우리는 서로 침묵을 지키며, 서로 잘 알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미소를 보낸다. <해뜨기 전에>


아, 인간이여! 주의를 기울여라!
깊은 한밤중은 무엇을 말하는가?
"나는 잠들어 있었다, 나는 잠들어 있었다.
깊은 꿈에서 나는 깨어났다.
세계는 깊다.
낮이 생각했던 것보다 깊다.
세계의 고통은 깊다.
쾌락은 —— 마음의 고통보다도 더 깊다.
고통은 말한다. '사라져 버려라!'
하지만 모든 쾌락은 영원을 원한다.
—— 깊디 깊은 영원을 원한다!"
<밤 산책자의 노래>

 

 


 

Old Sea Brigade & Luke Sital-Singh - Call Me When You Land [Official Music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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