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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의 키가 김환기만하다, 라는 싯구를 그는 좋아했다

당신의 키는 어디쯤 가 닿았을까

길과 길 사이 드리워진 가을낙엽들이 바람을 따라 날아오르던

언저리쯤, 그대의 그림자가 흔들리던 그 사이쯤

비감과 체념의 사이, 놓여진 길, 이제는 어디도 닿는지도 모를

길을 거둔다.



2017 Fall @ Yosemite



●  내일 - 한희정 (미생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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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뵤올 2017.10.10 13:33 신고

    겨울이 곧 찾아올 늦가을의 정취가 제대로 담겨있네요.
    현실의 저는 키가 매우 작지만, 과연 내 안의 나는 얼만할까 생각해 봅니다.^^;

  • 해우기 2017.10.19 09:18 신고

    와....너무 멋지네요.....
    정말 사진속에 들어가 보고 싶네요....

  • 루비™ 2017.10.26 05:46 신고

    내일....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에요.
    한참이나 듣다가 갑니다.

  • 2018.03.06 14:35

    비밀댓글입니다

    • coolpoem 2018.05.22 16:22 신고

      유화를 배우는 사람이 많네요. 저도 아는 사람이 하나 있는데...
      요즘은 유화보다 아크릴도 많이 하더군요. 좋은 그림 많이 그리셨나요? :)

    • 2018.05.22 16:28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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