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여행, 단순한 문장이 주는 좋은 점은 많은 의미들을 자신만의 이야기를 거기에 풀어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돌아가고 돌아오고...그 모든 것들이 어찌보면 여행이고 이야기인 것이다. 그래서 라이언 빙햄(영화, 'Up in the Air, 2009)은 삶을 오롯이 여행처럼 살고자 했었던 것일 지도.
삶은 여행이고 또 그 여행은 삶이다. 내 삶이, 여행이 누군가의 삶과 여행과 만나서 교차할 때, 또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그 이야기가 우리의 삶이 된다.
가사:
의미를 모를땐 하얀 태양 바라봐
얼었던 영혼이 녹으리
드넓은 이 세상 어디든 평화로이 춤추듯 흘러가는 신비를
오늘은 너와 함께 걸어왔던 길도
하늘 유리 빛으로 반짝여
헤어지고 나 홀로 걷던 길은
인어의 걸음처럼 아렸지만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가 끝나니까
소중한 너를 잃는 게 나는 두려웠지
하지만 이제 알아
우리는 자유로이 살아가기 위해서 태어난 걸
용서해 용서해 그리고 감사해
시들었던 마음이 꽃피리
드넓은 저 밤하늘 마음속에 품으면
투명한 별들 가득
어제는 날아가버린 새를 그려
새장속에 넣으며 울었지
이젠 나에게 없는걸 아쉬워 하기보다
있는 것들을 안으리
삶은 계속되니까
수많은 풍경속을 혼자 걸어가는걸 두려워 했을 뿐
하지만 이젠 알아
혼자 비바람 속을 걸어갈 수 있어야 했던걸
눈물 잉크로 쓴 시, 길을 잃은 멜로디
가슴과 영혼과 마음과 몸이
다 기억하고 있어
이제 다시 일어나 영원을 향한 여행 떠나리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가 끝나니까
강해지지 않으면 더 걸을 수 없으니
수 많은 저 불빛에 하나가 되기 위해 걸어가는 사람들
바라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