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 소리는 바람을 따라 흐른다, 그리고 바람을 만들어 타고 날아오르기도 한다. 기억은 시간을 따라 흐른다. 그리고 시간을 왜곡시키기도 한다. 거꾸로 흐르는 강물처럼, 그렇게 흐릿한...
116.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Deja Vu. 그럴 수도 있을 거야, 문득 지난 일들과 또 불확실한 것들에 대한, 짐작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한 불안이 밀려왔다.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거야! 살아만 있으라고 당부를 하지만 살아있을 수 있다는 것이 또한 얼마나 힘든 일인가. 지금 어디에 서있는지, 어디에 서고 싶은지. 새로운 결정을 해야할까.
311. 관계들, 얇은 허물처럼, 바람에 날아가버릴 정도로 가벼운. 허공에 떠다니는 말들. 의미없는 웃음들...
177. "How happy is the blameless vestal's lot!
The world forgetting, by the world forgot.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Each pray'r accepted, and each wish resign'd"
- Alexander Pope, from 'Eloisa to Abel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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