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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사전

Golden Slumbers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ward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 Sleep, pretty darling do not cry And I will sing a lullaby Golden slumbers fill your eyes Smiles await you when you rise Sleep, pretty darling do not cry And I will sing a lullaby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ward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 Sleep, pretty darling do not cry And I will sing a lullaby.. 더보기
Kodachrome, 아날로그에 대한 송가 코다크롬(Kodachrome) 코다크롬(Kodachrome), 1935년에 출시된 이 필름은 단종될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Brand의 Film이었고 감색법(Subtractive color method)을 사용한 최초의 외형 발색식 칼라 포지티브 필름이었다. 코다크롬은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사진 기술력의 예기치 못한 발전”의 결과라는 평을 받았는데, 코다크롬은 예외적으로 사진 재현력의 최고 수준을 전반적인 컬러의 시대가 도래하기 전에 성취했기 때문이다. 코다크롬의 발매 다음 해인 1936년 독일의 아그파(Agfa)사가 아그파컬러-누(Agfacolor-Neu)라는 컬러슬라이드 필름을 내놓았고, 코닥 역시도 1942년에 코다칼라(Kodacolor)라는 칼라네거티브 필름을, 1946년에는 엑타크롬(Ekta..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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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조화를 찾아서, 영화 <the SOUND of SILENCE> 도시의 거리들, 건물들, 자동차들, 사람들. 그 모든 것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들로 우리의 공간은 꽉 차있다. 그것은 마치 그 모든 소리의 진원지들이 일제히 우리에게 총구를 겨누어 그 온갖 소음들로 우리를 사격하는 것과 같다. 밤이면 건물들과 광장들과 자동차들이 불빛들로 들어올려지고 높이 떠 올라있는 도시에서 우리는 그 소음들과 함께 부유한다. 그리고 그 부유가 잦아들 새벽, 지친 소리들이 잠시 쉬고 있는 그 여명의 시간, 잠깐 동안 침묵과 그 침묵이 헌사한 고요가 찾아온다.  여기 한 사람이 있다. 피터 루시안(Peter Lucian). 그의 작업은 사람들의 집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음들을 평가하여 불안, 우울, 피로의 원인을 찾아 사람들에게 고요의 평화를 찾아주는 직업, 하우스 튜너(House Tuner).. 더보기
호프만의 이야기 호프만의 이야기 (Les Contes d'Hoffmann: The tales of Hoffmann). 자크 오펜바흐(Jach Offenbach, 1819-1880)의 눈먼 사랑에 대한 서사를 위한 3가지 기묘한 만화경같은 오페라.올랑피아와 줄리에타, 그리고 안토니아는 모두 스텔라의 다른 현현이다. 부질없는 철없는 사랑이 그 처음이며 어긋나고 비껴가는 불우한 사랑이 그 둘이며 관능적이고 파멸적인 사랑이 그 셋이다. 그 모든 사랑은 호프만의 이루지못한 사랑이며 그리고 스텔라와의 현실의 흩어진 사랑이기도 하다. '예술가는 고통과 좌절을 통해 더욱 숭고한 예술을 창조할 수 있게 된다'고 속삭이는 위로는 또 다른 사랑일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마이클 파웰/에메릭 프레스버거 감독의 영화 분홍신(1948)의 보리스.. 더보기
The Irishman (2019) 마틴 스코세시 감독의 2019년 영화, The Irishman. 영화는 찰스 브랜스의 논픽션 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미국의 유명한 노동운동가이자 전미트럭운송노조인 팀스터스 (International Brotherhood of Teamsters)의 노조위원장이었던 지미 호파(Jimmy Hoffa) 실종사건을 다룬 영화이다. 20세에 트럭운전노동자 파업에 참여하면서 노동운동에 투신했던 그는 강력한 카리스마와 뛰어난 협상력으로 노동자들의 우상이 되었으며 팀스터스의 위원장이 되면서 10만명의 노조를 230만명으로 키울만큼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문제는 그의 목표가 노동자들의 권익향상보다는 노조의 이익을 위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노조의 이익을 위한 일이라면 마피아와 손잡을 만큼 불법적인 행위를 서.. 더보기
세상을 바라보는 일곱가지 시선, 그 중의 비극 "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 너무나도 유명한 찰리 채플린의 전언.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요,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라는 말. 다른 의미에서 삶의 굴곡은 순간의 비극, 절망과 괴로움을 이겨낸 희극이라는 이야기로 읽힐 수도 있다. 힘들었지만 결국 그 고통의 시간을 감내해낸 사람들의 후일담의 형식으로 아름다운 추억으로 미화된 시간의 굴곡은 결국 인생은 희비극이라는 명제. 연극의 종류에는 비극(Tragedy), 희극(Comedy), 희비극(Tragicomedy), 소극(Farce), 통속극(Melodrama)이 있고 이 연극의 종류는 결국 삶의 여러 형태들의 장르화인 것이므로, 연극에서 보여지는 우여곡절과 기승전.. 더보기
검은 꽃 디아스포라 디아스포라(Diaspora/διασπορά). 고전 그리스어로 파종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본국을 떠나 타국에서 살아가는 공동체 집단 혹은 그 이주를 의미한다. 이산(移散)이라고도 변역할 수 있는 이 단어는 BC 6세기의 바빌론 유수로 인한 중동 지역의 유대인의 집단 이주가 디아스포라의 시작이었으며, 1492년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 이후 1800년대 후반 전 유럽에서 미국으로의 수백만명의 이주도 이에 해당된다. 특히 아일랜드에서는 1847-1852년의 대기근으로 인해 대거 미국과 호주로 이주를 경험했다(아일랜드는 대기근 이후 현재까지 그 전의 인구 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한족들은 시대에 따라 북방 민족들, 몽골족의 원, 여진족의 청의 남하와 침략으로 동남아시아로 이주.. 더보기
Day Song 혹은 曜日曲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Her (2013)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 감독의 영화, Her (2013). 실체가 있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대신 써주는 대필작가, 테오도르(Theodore)가 실체가 없는 사만다(Samantha)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관계와 사랑을 알아가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 아름다운 호야킨 피닉스(Joaquin Phoenix). 스칼렛 요한슨의 나지막한 목소리는 영화 'Lost in Translation'의 샬롯(Charlotte)을 생각나게 하기도 했다. 영화 내내 비치는 눈부시게 따뜻한 노란 빛과 테오도르의 붉은 옷의 부드러운 조화가 아름다웠던 영화. The way to love her what never loved anyone. I’ve never loved anyone the way I loved you. K.. 더보기
Left Alone Mal Waldron은 Hard-bop이나 Post-bop 계열에 그 근간을 두고 있긴 하지만, Free Style에 더 이끌렸으며 Bebop 계열의 Thelonious Monk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Charles Mingus나 Billie Holiday의 반주자(1957-1959)로도 활동했다. 1965년에 유럽으로 이주, 브뤼셀에서 평생을 살았으며 정기적으로 미국에 방문해 공연을 했다. 유럽에서는 유럽의 재즈팬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유럽의 재즈 뮤지션들과 함께 많은 공연을 했다. 아래 노래는 Mal Waldron의 여섯번째 앨범 'Left Alone'의 타이틀곡인 'Left Alone'이다. 이 앨범은 Billie Holiday의 사망과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으며, 'Left Alon.. 더보기
두 편의 영화 가끔 들르는 도서관에서 근간에 빌려본 두 편의 영화. Dear Hunter(1978, Michael Cimino)와 Taxi Driver(1976, Martin Scorsese).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보고파 빌려본 영화였는데 알겠지만 주인공이 모두 로버트 드니로(Robert De Niro). 베트남 전쟁에 대한 고찰이 그 기저에 깔려있는 영화들이지만, 감독의 성향 만큼이나 느낌은 많이 다르다. 디어헌터에서의 러시안 룰렛이 예전의 충격만큼 극적이지 않았고, 전쟁 장면은 조금 조악한 느낌까지 들었다. 하지만 그 기저에 깔려있는 우울함과 쓸쓸함...전쟁의 후유증이 인간의 존재성에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었는 지 알려주고 있는 디어헌터보다 그 후유증이 사회계급의 모순과 만났을 때 어떻게 폭발하는 지 한 걸음 더.. 더보기